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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모델(The Attention Model)

             주의 모델 

 

단일-아이템들을 창조하는 조작을, 정말, 감각 신호들과 독립된 것으로  여길 경우, 그 조작에는 어떤 식이든 운동이 수반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가 있다. 삐아제는, <패턴 지각은 감각 데이터를 운동을 써서 능동적으로 합성한 결과다>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직선을 단일한 마디들로 나누는 것은 멈춤(停止)들을 번갈아들게 하는 운동(動의 運營)으로 그럴싸하게 성취될 수도 있으며, 테이블 위 이쑤시게와 같은 아이템들을 시지각(視知覺)하는 경우 그것들은 같은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추가된 하위 가설(假說)을 써서, 이러한 아이디어는 직접적 지각 스캐닝을 수반하지 않는 상황들에까지도 연장될 수 있다.

 

    형상(前景) 합성이 눈이나 몸을 실제로 움직이지 않고도 가능한 것임을 보여주는 괄목할만한 일단의 증거가 있다. 각기 독자적으로, 쾰러(1951), 래쉴리(1951), 프리차드, 헤론과 헵(1960), 그리고 진첸코과 베르길즈(1972)가 발견한 것은, 시각장이 망막에 안정된 상태에서 그 상태를 바꾸는 눈의-여하한-운동 없이도 시각장 스캔닝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론적 관점에서, 이들 발견들은 혁명적이다. 그 발견들이 말해주는 것은, 지각자의 주의가 시각장의 한쪽에 집중한 다음 자신의 주의 집중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일을, 그 감각 기관의 상응하는 위치 변화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의-집중의 이동(移動) 깜냥은, 지각 패턴들의 합성 또는 통합에서 물리적(身體的) 운동에 대한 대안(代案)을 제공하며, 또한, 경험자 자신의 경험 조직 과정에 능동적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단일-아이템들 생성을, (위에 제시한 것처럼) 실제 지각 과정의 운동들, 정지들과 결부시키는 대신, 우리는 이제 주의 집중을 이동시켜 번갈아들도록 함으로써 설명해낼 수 있다. 이것의 직접적 강점(優位)은, 단일화되고 있는 아이템의 류(類)와 무관하게, 우리한테 완전히 같은 조작적 절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내가 말하려 한 것은 이렇다: 한 단위를 여러 단위들로 나누는 것처럼, 일정 행렬의 신호들만이 아니라 어젯밤 잠 또는 우리 여생마저도 그렇게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에서 알고 있다. 실상, 단일화 조작을 안내하는 지각 신호들에, 본래부터, 의존치 않는 무수한 여타 개념적 구성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추상적 개념들의 구조가 주의 패턴들로 해석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着想)은, 실비오 케카토(1966)가 최초로 제기했다. 다음 쪽들에서, 그 착상을 수 관련 개념들에 적용한 한 모델을 약술할 것이다. 주의는, 이 모델에서, 펄스(脈動) 비슷한 것으로, 유기체의 신경 시스템이 공급하는 대체로 연속적인 무수한 신호들 가운데, 더 진전된 과정을 위해, 일정 신호들을 집어내는 활동으로 구상된 것이다. 개념들 구성에 있어 주의의 구성적 역할에 대한 케카토의 아이디어는 최근 바카리노(1977, 1981, 1988)와 아캐미(1994)가 다듬어 더욱 정교하게 만들었다.

 

 말하자면, 하나의 펄스 또는 주의 순간(刹那)은 구체적 신호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맞출 수 있다. 집중이 없을 때 구체적 신호들은 잡혀 나오지 않지만, 이는 잡혀 나올 신호들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집중-없는-순간 창조되는 것은 그저 합성 과정의 멈춤(休) 하나일 뿐이다. 주의는, 또한, 활동적 감각운동 신호들만이 아니라, 앞선 계기에서 집혀졌던 신호들(또는 그것들의 합성물)의 재연(再演)들로 펼쳐진 아이템들에도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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