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개념적 의미론(conceptual semantics)

이 책을 시작하며 묘사, 기술한 바와 같이, 내 관심이 지식 이론들에 끌린 것은 여러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그리고 그 각각이 서로 다른 경험 세계와 결부되어 있음을 일찍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그것들 모두 거의 같은 방식으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나는 우리가 ‘의미’라 부르는 것을 얻기 위한 모델을 찾아 나섰다.

 

감각운동 지식은 행위로 자신을 드러내지만, 개념적 지식은 상징들로 표현된다. 개념적 지식을 탐구하게 될 때, 그 상징들은 대개 언어와 관련된다. 고로, 의미론적 분석, 말인즉, 의미 분석은 알기 이론의 중요한 일면일 수밖에 없다. 

 

개념 구조와 그 언어 표현 사이 관계는 이태리 조작주의 학파 마음에도 역시 있었으며, 의미 분석에 대한 케카토의 방법은 구성론적 이론 발달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개념적 의미론’이라 불렀고 기계 번역 작업에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그것은 비인습적(非因習的) 방법일 뿐 아니라 언어학의 통상 관행과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  그것이 목표로 하는 것은,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단어에 대한 적절한 자구적 정의를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특정 개념 획득에 필요로 되는 심적 조작들을 명시하는 ‘레씨피’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은 브리지먼의 조작적 정의라는 아이디어의 정교한 응용이었다. 일종의 심적 행태 분석이라 말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현행 용법으로 생각할 경우, 이는 부작용이 야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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