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상간 상호의존성,
이해하기의 이해하기,
사이버네틱스의 사이버네틱스, 등등과 같은
동어반복벅 표현들을 접할 때,
구성론의 심적 정향이 잡히지 않은 경우,
의아해 하거나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이해하기 주체와 알아차리기 주체가 구성,
알아차리는 루프(폐회로)의 위계의 상승, 확장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개체로서 주체의 해석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호상간 이해하기의 이해하기 경우,
호상간 이해하기는
상호작용하는 양자 사이 각각이
서로에 대한 해석을 맞세우는 경우다.
이어,
호상간 이해하기의 이해하기는
앞서의 각각의 해석 하나하나에
다시 상호간 이견을 찾아 해석을 맞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전개 과정에서,
차이는 둘에서 차이는 넷으로 확장된다.
진정한 조정과 협력이
호상간에 시작되는 출발점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재차 주의를 주자면,
이것은 전적으로 한 개체로서 주체의 해석 이상일 수는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대인 관계에, 협력에,
성공적이며 평화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선 방식일 수 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