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장 밀어부치는 싸움꾼의 운명
爾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 其事好還.
이도좌인주자, 불이병강천하. 기사호환.
師之所處, 荊棘生焉, 大軍之後, 必有凶年.
사지소처, 형극생언, 대군지후, 필유흉년.
善者果而已. 不敢以取强.
선자과이이. 불감이취강.
果而勿矜, 果而勿伐, 果而勿驕, 果而不得已, 果而勿强.
과이물긍, 과이물벌, 과이물교, 과이부득이, 과이물강.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물장즉로. 시위부도. 부도조이.
무위의 도로 사람들의 넋들을 돕는 이!
힘으로 세상을 밀어부치려 하지 않음에
그 섬김이 돌아오니 어찌 좋지 않겠는가!
쌈하는 자 있는 곳에는
가시나무들만 무성하고
큰 싸움이 끝나고 나면
필히 흉흉해지게 되노라.
잘 사는 이, 이룬 바에 머물지 않으니
어찌 그로써 강함을 취하려 하겠는가!
이룬 바를 긍지로 삼지 아니하며
이룬 바를 방패로 삼지 아니하며
이룬 바로 교만하지 아니 하면서
이룬 바로 이득을 얻지 아니하며
이룬 바로 밀어부치지 아니하노라!
만물이 왕성한 것은 곧 노쇠해지는 것.
시들어 지는 것은 무위의 도가 아니며
이 도가 아닌 것은 빨리 멈춰버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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