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에서 보며 본 것을 제자리에 두기

제 29장 이 세상엔 수많은 넋들이 안기어 있으니 

제 29장 이 세상엔 수많은 넋들이 안기어 있으니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장욕취천하이위지, 오견기부득이.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천하신기, 불가위야, 위자패지, 집자실지. 

故物, 或行或隨, 或허或吹, 或强或羸, 或挫或휴, 

고물, 혹행혹수, 혹허혹취, 혹강혹리, 혹좌혹휴,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시이성인거심, 거사, 거태. 

 


장차 천하를 좌우할 권력을 얻고자 하는 일들 

이룰 수 없는 일임을 나는 이미 알아차렸도다. 


천하는 수많은 넋들이 담기는 그릇이려니 

뉘라서 그것을 맘대로 다룰 수 있겠는가! 

천하를 뒤흔든다 한들 재앙을 부르며 망하고 

그 권력을 잡는다 한들 허물만 쌓일 뿐이로다. 


앞서는 것이 있으면 뒤따르는 것도 있음이 

내쉬는 것이 있으면 들이마시는 것도 있음이 

강건한 것이 있으면 파리하게 약한 것도 있음이 

구성되는 것이 있으면 무너지는 것도 있음이 

인간사, 세상사, 이른바, 만사의 실상이려니 


고로, 된사람은 

집착을 버리고 

과욕을 버리고 

교만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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