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장 안정된 뿌리에서 나오는 다스림
重爲輕根, 靜爲躁君.
중위경근, 정위조군.
是以聖人. 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시이성인. 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柰何萬乘之主, 而以身輕天下.
내하만승지주, 이이신경천하.
輕則失本, 躁則失君.
경즉실본, 조즉실군.
진중함으로 가벼운 뿌리에 안정을 주고
고요함으로 조급한 제어에 제동을 건다.
이와 같이, 된사람은
하루내내 길을 가면서도
길 가운데서 벗어나지 않으며
더없는 구경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자기 자리를 초연히 지키는 사람이라.
만물을 다스리는 자, 몸을 씀에
어찌 천하를 가벼이 대하겠는가!
가벼우면 뿌리를 잃어버리고
조급하면 제어를 상실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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