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타자, 객체는
자기 또는 주체의 반대편 구성이다.
고로, 당신이 가리키는 세상, 우주가 당신의 분신이고,
그 세상, 우주에 대해 당신이 책임져야 하는 까닭이다.
모름을 참작한 바로서 온세상, 온우주로 맞서온다 해도,
당신의 과보가 아니라고 명백히 확신한다 하더라도,
당신의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로, 거부할 수 없는,
언젠가는 필히, 승인할 수밖에 없는 바다.
고로, 삶의 매 순간마다, 그 어디서든,
과보의 순환성과 소멸을 준거로 삼아,
효과와 효율을 따지는 것(四正勤)은,
지극히 마땅한 일이다.
이것이 삼마-사띠, 바른 애쓰기이며,
어느 염처든 더 이상 애쓸 일이 없을 때까지,
과보 순환의 종결, 소멸의 그 순간까지,
이어지는 바, 수행이라 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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